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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/사진=뉴스1발기부전 약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면 안과 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85%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.지난 9일(현지 시각) 포브스 등은 '미국 의학협회 저널-안과학'(JAMA Ophthalmology)에 실린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비아그라·시알리스 등 발기부전 약을 꾸준히 먹으면 장액 망막 박리(SRD), 망막 정맥 폐쇄(RVO), 허혈 시신경병증(ION) 등의 3가지 안과 질환 가운데 1가지 이상을 경험할 확률이 85%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.SRD는 시야에 불빛이 반짝이고 점이나 떠다니는 부유물들이 나타나는 증상이다. RVO는 혈액 순환 장애로 시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질환이다. 또 ION은 혈액 공급 차단으로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이다.포브스에 따르면 해당 연구는 2006년부터 2020년까지 PDE5I 계열 발기부전 치료제를 정기적으로 복용한 남성 21만303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. PDE5I 계열 치료제에는 성분명 기준으로 실데나필(상품명=비아그라, 레바티오), 타다라필(시알리스), 바르데나필(레비트라), 아바나필(스텐드라) 등이 있다.연구 결과 발기부전 치료제를 3개월에 최소 한 번 이상 사용한 남성은 사용하지 않은 남성에 비해 SRD 위험이 158%, RVO 위험이 44%, ION 위험이 102% 높았다. 발기부전 치료제 사용 횟수가 많을수록 위험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.다만 이 같은 안과 질환은 당뇨병성 망막병증 환자 등에게서도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.